HOJU MONEY

호주도 주택구입자들이 은행 대출 심사 강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처럼 부모들이 주택 사줘

2016. Oc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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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첫 주택구입자들이 은행 대출 심사 강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국처럼 부모들이 자녀 주택 구입시 도움을 주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호주에서 저금리 상황이 유지되고 있어 부모들이 자신들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 받아, 성장한 자녀의 주택 구매를 돕는 것이 재정적으로 가능하고 유리하기 때문이다.

호주의 경우, 첫 주택구입시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는 자녀가 6년 전에는 3%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첫 주택구입자의 절반 이상이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첫주택을 구매하면서 주택 대출을 받는첫 주택구입자들이 줄어들면서 부모에게 받는 금액이 6년간 약 4배 증가했다.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Australia: RBA)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주시드니나 멜버른 같은 대도시는 부동산 붐으로 상당수 가계들은 집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 쓰고 있다. 75만호주달러이상의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사람들 중 3분의 2이상은 자녀를 위해 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모로부터 도움을 받는 금액은 2010년 초에 평균 2만3000호주달러였지만 현재 8만호주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10년 전 부동산을 처음으로 구매하는 호주인들은 정부 보조금 덕분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쉬웠지만 지원이 그 이후에 축소됐기 때문이다.

첫 주택구입자들이 어느 곳에 살지 보다 주택이 (집값 상승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인지 아닌지 하는 인식에 더 영향을 받고 있는데,이자율이 오르거나 주택 가격이 현재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폭락하면 그런 인식이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 이라고 한다. 호주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은 호주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으며, 호주의 부모들이 이런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호주 중앙은행(Reserve Bank Australia: RBA) 총재는 부동산 버블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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